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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좋게 구한 조던 36 

아침부터 날이 꿀꿀했지만

비가 안오기에 잽싸게 신고 나갔다.

장장 1시간 30분정도 뛰고 굴려 봤다.

실제로 보면 좀더 고급스럽다.

양말의 색이 다 드러난다. ㅎㅎ 다음엔 빨간 양말을 ... / 옆에 물 자국은 땀이다.  - 아침부터 꽤 습했다.

조던6의 오마주 저 빨간 선이 보다보니 익숙해 진다. 잘 어울려

뒷 모습 - 뒤축도 잘 잡아준다.

1시간 동안 열심히 뛰었다.

잠시 뛰다보니 어 ... 힐슬립 

뭔가 발이 안에서 노는 느낌 - 잽싸게 끈을 고쳐 메고 다시 뛰어 봤다.

10% 정도 더 꽉 조여메고

음 ... 괜찮아 

뒤꿈치도 잘 잡아주고 무엇보다 조던 35에서 있었던 발 중간에 통증... 이 없다. 이점은 보완된 듯

거의 KD13이 생각 나는데 쿠션이 보다 탱탱하다. 탱탱

뭔가 튕겨나가는 듯한 느낌

그리고 조던 35 보다 뒤꿈치 쿠션도 좋아지고 

접지도 괜찮고 

 

그럼 

 

평가

1. 피팅 4/5 

처음엔 발이 헛도는 느낌 이였으나 신을 꽉 조여 메니 괜찮아 졌다.

거의 빈틈이 없고, 어퍼 자체가 흐믈흐믈해서 발에 압박이 없다.

그러나 앞 코에 스웨이드 같은 재질이 잡아줘서 토박스의 압박도 괜찮았다.

흔히들 말하는 새끼발가락 통증도 난 없었다.

2. 쿠션 5/5

쿠션은 좋다 탱탱탱 

튕겨지는 듯한 느낌

우리동네 우레탄 코트가 좀 말캉한 편이라 그나마 덜 탱탱하게 느껴졌고 단단한 코트에 가면 

많이 탱탱 거릴 거 같다.

뒷축 쿠션도 좋다. 35처럼 단단한게 아니라서

3. 접지 4/5

내가 접지의 최고봉으로 꼽는 카이리로우3 그것에는 못 미치지만 불안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.

딱딱 잘 멈춘다. 

아마도 비가 좀 와서 코트가 상태가 좋아서 그런것인 듯 싶다.

4. 지지력 3/5

그렇게 훌륭한 지지력은 아닌듯 

하지만 가벼움과 통풍... 이 장점이다.

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볼러가 아닌 이상에야 웬만한 농구인들에겐 적당한 지지력이라고 생각된다.

뛰는 내내 불안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으니까

딱 중간정도....

5. 통풍 5/5

자이언 1 이후 최고 통풍 아닌가 싶다.

구멍이 숭숭 뚤려 있으니

근데 야외에서 뛰다보니 구멍이 숭숭 나 있는데 그사이로 열기가 ㅋㅋㅋ 들어온다. 아 덥다

그래도 구멍싱 숭숭이라 발이 상쾌한 편이였다.

 

총평

조던 35에서 좀더 쿠션, 피팅이 보완된 모델

다만 아웃리거가 많이 발달하지 않아 이점이 좀 불안해 보이지만 의외로 불안하지는 않다

접지도 중상급 정도 게다가 말 많은 새끼발가락 거슬림도 난 없었다.

마치 kd 13의 상위 호환버전 ? 

아울렛에 많이 풀렸던데... 10만원 초반이면 우주최강 가성비가 아닐까 한다.

정가로 산다면...줌에어 쿠션 성애자들은 많이 좋아할듯

 

장점 - 쿠션 : KD13의 상위 호환버전. 탱탱한 느낌 굿, 접지도 중상급, 통풍은 최강 여름용 농구화로선 최고

          피팅도 좋다 물론 사이즈가 맞을 경우. 

단점 - 아웃리거의 부재, 좁은 발볼 - 난 특별이 불편함을 못느꼈다. 신으면 발가락이 모인다는 느낌 정도

          끈을 잡아당길때 설포 중간에 점프맨 로고 - 조던6의 오마주 - 그 부분때문에 끈 잡아당기는게 영 귀찮다

          다행히 로우에선 없어져서 이건 미드에만 해당된다.
          아 한가지만 더 꼽자면... 힐 쪽에 패딩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. 끈을 꽉 죄지 않으면 뭔가 발이 헛 돈다.

          물론 모든 농구화가 그렇겠지만, 힐 패딩이 좀 충실했으면 피팅은 극강이였을듯 싶다.

          또 하나 더 - 힐탭 ㅋㅋ 너무 크다... 설포의 힐탭도 그렇고 너무 커 

 

이틀 동안 사랑하는 아내 몰래 지른 조던36이 와서 몰래 숨겨 놓고 사진찍고, 또 아침에 몰래 농구하러 나가고

뭐하는지 모르겠다. 죄졌나?